보건소(소장 백정혜)가 십이지장 궤양과 위궤양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사진)'의 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시내 거주하는 만 30세~ 70세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피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판명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실시해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당초 600명 정도만 검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연중 무료로 계속하게 됐다"며 "간단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해택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성인의 70%가 감염돼 있는 헬리코박터균은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발생 인자로 분류하였으며, 위 및 십이지장 점막과 점액층에 주로 서식, 위염과 소화성 궤양의 중요한 원인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 980-50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