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소파업체 최모 사장은 31일 "변전소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 및 방진, 침수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사장 진입로가 매장 진입로와 공동으로 사용돼 영업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사장은 지난 13일 진입로 허가권자인 시에 ▲고객들의 매장 출입 기피 ▲비산먼지와 토사로 인한 주변환경 피해 및 매장 내 상품가치 하락 ▲진동으로 인한 건물 파손 및 지하수에 의한 지반 침하 등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발송했다. 또한 진입로가 적법한 허가에 의해 설치된 것인가에 대한 답변도 함께 요구했다.

시는 진정서를 해당 기관인 인천전력관리처에 전달, 인천전력처는 지난 25일 최 사장에게 진정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왔다.

관리처는 "공사현장 출입구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매장 진입로 전면도로에서 진입하도록 설치했으며 오히려 주민이 설치한 콘테이너가 매장을 가리고 있는 실정"이고 "다른 피해 주장에 대해서도 방지대책을 세워 공사 중이며 측정 및 확인결과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답변했다.

또한 "주민협조사항으로 매장내 콘크리트 포장공사를 완료했으며 매장 측면에 배수로를 정비할 예정"이라며 매장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 사장은 "자재를 실은 공사 차량이나 레미콘이 하루에도 수백대가 진입로를 이용하고 있다"며 "컨테이너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사장은 "시공사 및 시행사에 계속적인 피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행사 측은 객관화된 피해사례를 요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