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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식 시장은 경전철건설사업의 무모한 강행을 전면 중단하라.
김동식 시장은 5월18일 12박13일의 일정으로 김포시의 경전철의 기종을 확정하기 위해 유럽으로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의 해외시찰을 떠났다. 지역 언론에 보도 된 대로 시의회와의 시정 질의에서 김동식 시장은 “경전철 건설사업의 효용성과, 경영상의
흑자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경전철 사업을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좌시 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발언으로 경전철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밝힌바 있다. 이것은 김동식 시장이 경전철건설사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가진 이 와의 대화 자체를 불허하고, 자신의 공약이었던
경전철건설사업에 대한 의지를 행정부의 힘으로 관철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김포시의 경전철건설사업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보고서나
범시민 토론회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전혀 경제성이 없으며, 김포의 현실 여건에도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났음에도, 이번 해외시찰로
경전철 기종을 확정하고, 경전철건설사업을 무모한 강행을 하고자 하는 것은 김포시의 발전적 미래지향과는 거리가 먼 김동식 시장 개인의
정치적인 입지를 굳히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현재의 김포시는 향후 수십 년 아니 수백 년을 내다보고 김포의 밑그림을 그리고, 정책을 가늠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잘못된 정책 하나는 미래의 김포에 살고 있을 김포시민에게 불편함을 넘어서 좌절감을 안겨줄 수도 있기에, 각 정책에 대해
김포시민과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여 김포시를 위한 최선의 정책을 펼쳐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동식 시장의 이번 경전철 관련
발언은 매우 실망스럽다. 지나온 몇 년간의 김포의 미래를 좌우할 만한 정책에서 김포시는 행정부로서의 역할은 어떠했는지 묻고 싶다.
김포시가 김포시신도시계획에 대해 김포시민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 하였고, 한강하구습지지정이 김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김포시민에게
어떤 이해를 구했는지 묻고 싶다. 김포신도시계획 축소 때에는 건설교통부와 사전협의를 하여 신도시축소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였으면서도
김포시민에겐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한강하구습지보호지구지정을 위한 환경부의 사전조사 때에는 김포시청 환경과 직원이 동행하여 같이
업무수행을 하였음에도 보고를 하지 않아 몰랐다고 한다. 이렇듯 김포시는 김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정책에 올바른 대응과 적절한
대안 제시는 고사하고 노력한 흔적도 찾기 어렵다. 과연 김동식 시장은 김포시의 미래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김포의 미래를 결정할 정책은 김포시민 전체의 공감과 동의가 있어야만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김포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민선시장으로써의 정체성을 망각한 것이라 생각된다. 김동식
시장은 김포의 미래를 위한길이 무엇인지, 시장으로서의 자신의 업무가 무엇인지 정확히 깨닫기 바라며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 아 래 -
1.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전혀 경제성이 없으며, 김포의 현실 여건에도 맞지 않는다는 결론이 났던 경전철건설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김포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하는 경전철관련 발언에 대해 사죄하라.
2. 김동식 시장이 말하는 경전철건설 사업의 사업성과 흑자를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시민들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토론회나 설명회를 요구한다.
3. 김동식 시장은 김포신도시사업, 한강하구습지보호지구지정, 경전철건설사업을 포함한 교통문제 해결 등 김포시 주요 정책에 대하여
타당성 있는 검토와 시민들의 동의를 거쳐 결정 추진하라.
4. 시장 취임 후 공식일정만 84일에 달하는 해외시찰로 김포시의 시정을 등한시 하는 김동식 시장은 더 이상의 소모적인
해외시찰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시정에 전념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