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K2리그 초반부터 시종일관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할렐루야가 종반으로 접어든 전기리그 우승 가능성을 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지대하다.

현재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들은 11개팀 중 상위 5개팀.  3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1위와 5위팀의 승점차가 4점인 것을 감안할 때 우승의 향방은 예상하기 힘들다.

그러나 다른 우승후보들보다 객관적 전력은 물론 대진면에서 비교적 부담이 적은 수원시청이 우승확률이 가장 높다.
수원시청은 대전한수원(10위), 의정부험멜(7위), 창원시청(9위) 등 중하위권 팀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반면 할렐루야는 디펜딩 챔피언 고양국민은행을 비롯한 이천상무(5위), 인천한국철도(6위) 등 중상위권 팀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홈 2경기와 부상선수 회복, 신인전력 보강, 팀특유의 조직력등이 살아난 할렐루야의 안정된 팀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남은 경기 전승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만, 남은 경기를 전승하더라도 수원시청의 1패가 성립돼야 한다. 또한 우승후보 5개팀 중 골득실이 가장 적어 만일의 경우 다득점 승리도 전제돼야 한다.

할렐루야의 우승 향방을 가름할 다음달 3일 인천한국철도(3승1무4패)와의 홈경기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할렐루야가 지난해 무승 최하위 팀이라는 치욕을 올해는 우승으로 깨끗히 씻고 시민의 팀으로 거듭나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