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세요. 속기록 한번 볼까요?-윤 의원
"보세요!"-유 과장      

종업원 7인 이하의 제조업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은행 융자 신청시 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자한 기금 범위내에서 3%이내의 융자 이자를 보전하는 내용의 '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에 관한 조례' 심의 과정에서 윤문수 의원과 유영범 지역경제과장이 '속기록'을 들먹이며 충돌했다.

위와 같은 감정 대립은 신광식 의원의 "담보력이 취약한 소상공인들에게 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란 질의에 유 과장이" 부동산 담보 방법이 있고 신용보증기금  담보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며 "조례가 확정돼야 세부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은행에서도 부동산 담보력 없는 업체 지원은 어렵다"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의원들은 공장등록도 하지 못한 채 세무소에 겨우 사업자 등록만 하고 영업하는 영세 소기업과 상공인들에게 시가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은행 융자 신청시 부동산 등 담보 물건을 제공하지 않아도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실질 지원 근거로써의 역할에 회의감을 드러냈다. '중소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와 대상과 조건만 다를 뿐 동일하다는 지적이 사유다.

그러나 집행부는 업체가 시의 협약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할 때는 별도로 상환 능력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나, 담보를 제공할 수 없는 업체들을 위해 시가 경기신용기금에 자금을 출현해서 신용을 담보로 제공하고, 3%내에서 융자 이자를 보전하려면 조례 통과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시가 파악한 소상공업체 수는 11,000여개소. 시는 조례가 통과 될 경우 경기신용보증재단에 3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연내 100~150여 업체에 5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은행 대출에 대한 3% 이내의 이자 보전을 위한 6천여만원 소요 예산을 추경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004년 시에 파견된 부천소상공인 지원센터를 통해 20억 정도가 융자됐다"고 보고하고, "더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꼭 필요한 조례"임을 강조해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