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 대벽리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는 25일 "미국 WTA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대벽 항공산업단지 조성이 지난 23일 건교부로부터 공업용지 물량 30만㎡/(9만7백여평)를 배정받음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항공기 부품 개발 및 제조시설 건립과 관련해 미국 WTA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는 국내 법인과 함께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를 위해 대벽리 일대 보전용지를 시가화예정용지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김포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 승인 신청’을 지난 10일 경기도에 상정, 이르면 7월중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업용지 물량이 당초 예정대로 배정됨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함께 항공산업단지 지정을 위해 조속히 행정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토지보상이 순조로울 경우 내년 중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벽항공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헬기조립생산 및 정비를 통해 연간 5천만달러의 수출은 물론 부품생산 및 관련업체 입주등을 통해 연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