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HID·UDU동지회 임원과 이중택 신도시대책위원장 등 8명이 24일 김포하구 습지지정과 관련해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다.

단체 대표들은 환경부 자연보전국 김상일 국장과의 면담에서 "한강하구 지역의 습지지정은 김포시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침해할 수있다"며 재고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 "한강하구 하상이 퇴적토로 높아져 홍수 등 재해가 예상된다"며 "준설공사와 함께 치수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국장은 "환경전문가와 김포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조사를 실시하겠으며 문제가 있다면 구역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국장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해도 건교부의 준설과 치수대책을 막는 등의 행위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대표들은 내달 2일 시민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최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습지지정 철회를 다시 한번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