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랑시민연대(회장 김종일)가 24일 김포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김동식 시장에게 공개 질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에 대해 시는 '내고장 상가 이용하기, 내고장 상품 팔아주기' 등 5가지의 주요실천과제를 정해놓고 지난 4월말까지 주요 추진 사항을 장황하게 기술하고 이를 위해 3차에 걸친 지역경제 활성화대책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회신했다.

연대는 이에 대해 "특별한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이라기보다 통상적인 현황 업무처리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그나마 구체적 실행 계획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특성있는 관광개발사업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재정을 확충하는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김포시는 그동안 무엇을 했으며 무슨 성과를 거뒀는가"라며 반문했다.

연대는 대안으로 ▲통진도시개발 계획 재심의 추진 ▲대형건물 신축 시 소요되는 자재의 관내 공장 생산제품 우선 조달 방안 강구 ▲대명포구(2종항), 온천탕, 덕포진 등을 잇는 휴식 및 위락 관광단지 조성 ▲통일 학습 특별지대 설정운영 ▲유리조각 특화 사업 육성 ▲김포쌀 품질향상 및 부가가치 높이는 제품 개발 ▲토속 민속주(문배주) 개발육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연대는 한강하구 습지지역 지정문제에 대해서는 "시민의 권익을 침해하고 지역개발사업에 차질을 주는 중대한 사안은 지방자치제도의 본질에 충실한 행정을 펴도록 촉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