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남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사진)이 19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93회 시민자치대학에 초빙돼 '지역관광산업 육성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최 원장은 "환경단체들의 자연보호 운동은 각종 규제 등을 불러와 주민들만 큰 피해를 보게 될 뿐"이라며 "대규모 집약적 개발인 허브 앤 스포크(Hob&Spoke)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대전 엑스포의 경우 지난 1994년 1,400만명이란 엄청난 방문객을 기록, 최고의 테마파크 부지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기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으로 중소기업이 선정돼 결과적으로 참패를 맛봤다"며 "대규모 투자와 리더의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김포의 경우 서울, 인천, 일산, 강화 등의 중심지, 한강 하구라는 천연 환경을 갖고 있어 미래가 매우 밝다"며 "강한 리더쉽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수도권내 최고의 관광산업 단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의 계획, 집행이 서로 연계되야 한다"는 최 원장은 "시 단위의 근시안으로 관광사업을 바라보지 말고 국가적 대안으로 봐야한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