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여우는 일본의 망언과 더불어 독도문제가 대두되는 시기에 지난 역사의 시간속에서 격동의 세월을 살아왔던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또한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양곡고등학교 김용현, 유진영 학생이 소년과 종년 역으로 분한다. (문의 ☎ 982-5333, 공연시간 2일 오후7시, 3일 오후4시, 7시)

작품줄거리
1907년 10월 하순 어느날  한일 합방 전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난 의병을 진압하기위해 일본군대가 출동하게된다.
양반댁 할머니와 며느리는 난리를 피해가던중 남편과 아이들과 헤어지게된다.
산속에서  어린 의병 소년과 소작인을 만나게 되고 그 와중에 남편과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슬픔도 잠시 일본군은 가까이 오고 어린종년이 사람들을 대신해 죽음을 맞는다.
며느리 역시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자살을 택하게 되고 남은 사람들은 일본의 침략을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봉화를 올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