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새로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와 개별주택가격제도로 인해 시내 재산세가 당초 예상했던 인상폭보다 감소될 전망이다.

시는 12일 지방세제 개편에 따른 재산세 시물레이션 결과,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 인하폭이 커짐에 따라 당초 50% 인상이 예상됐던 실질 세금 인상율은 8.5%선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형 아파트는 그동안 면적에 따른 과표 감산율(전용면적 50㎡이하 20%, 60㎡이하 10%, 85㎡이하 5%) 적용이 배제돼 인상율은 전년도 대비 25%선으로 예상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개별주택가격제도(토지+건물) 도입으로 40%(5천6백여세대)는 인하되지만, 그 외 60%(8천여세대)는 평균 22%정도 인상된다. 일반건축물은 건축물시가표준액 인상으로 평균 15% 인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공시가격을 적용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22%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이외 주택 부속토지를 제외한 토지분 재산세는 개별공시지가 인상율(59%)과 지방세법개정으로 인한 세율인하효과(30%) 등으로 실질 인상율은 2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인별 종합합산과세가 폐지돼 전국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납세자의 경우 세부담은 오히려 감소된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지난해보다 11%가 증가된 163억7천5백만원의 재산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문의 ☎ 980-2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