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한마음 보육인의 밤' 행사를 계기로 통합체의 필요성을 인식, 지난 3월 공법인, 민간, 가정보육으로 분산돼 운영중인 3개 분과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동식 시장과 이용준 의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영우 부의장은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밀접한 영유아 보육은 부모와 기관, 지역사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행·재정 지원 방안 모색과 관계자들의 더 나은 환경조성 노력"을 당부했다.

권영복 도의원은 "현재 심각한 재정지원 불균형으로 운영난을 겪고있는 민간보육시설에 대한 합법 지원방안을 위한 관련 법안이 가시화 단계"라고 보고하고 "앞서 지역 화합을 위한 협의체 발대는 적절하다"며 역할과 결실을 기대했다.

취학전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보육과 교육은 여성부와 교육인적자원부로 이원화돼 영유아를 상대로 과다 경쟁과 분쟁이 심각한 상황이다. 자치단체에서도 보육시설은(가정보육시설 포함)은 시청,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각각 관리 감독 한다.

이원화 체제하의 행·재정 지원의 불균형은 지역단위 현장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지만 부처간 이해가 맞물려 정부 차원의 방안마련도 요원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보육 시설도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관의 차등지원도 불가피해 공법인과 민간 시설간의 과다 경쟁이 오히려 안정보육을 저해한다는 지적이다. 

2005년 5월 시내 138개소 보육 시설에 대한 재정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영유아 전담 시설을 우선해 차등지원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