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전국 보건소 중 108개소(03년 40개소, 04년 68개소)를 선정해 지역보건의료계획 현지평가를 실시한 결과, 김포보건소는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7일 인력 및 예산, 정보화, 기본환경관리, 진료 및 지원서비스, 보건사업, 이용자 만족도 등 20개 분야를 1, 2차로 나누어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차 평가 대상이었던 김포보건소는 55.2점을 받아 평균 57.1점보다 낮게 평가됐으며, 전체 108개소 중 64위, 인구 30만미만시 12개소 중 5위를 차지했다.

1차 현지평가에서는 충남 논산시가 79.9점, 2차 충남 아산시가 65.5점을 받아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복지부 송한목 사무관은 "평가 점수는 지자체장이나 보건소장의 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김포의 경우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할 때 평점은 낮았지만 비슷한 시도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 배경을 설명했다.

송 사무관은 또 "평가점수 발표는 지역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시켜 보건의료서비스 향상과 관심을 촉구시키기 위한 의미"라며 “우수기관에 대해 표창과 직원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소별 4년간 계획에 따라 매년 시행결과와 다음해 시행결과를 1년 단위로 평가하고, 서류평가가 곤란한 사항은 타시군과 교차 평가한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