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김포21실천협의회의 '천연염색 체험교실'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아동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6일 하성면 봉성수로 그린조경에서 개최됐다.

아이들은 염색재료로 사용된 치자열매의 독특한 색감과 향에 매료돼 손수건을 물들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천연염색의 자연색감은 직접염료가 엄두도 내지못할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합니다. 또, 장애 아동들의 말초신경을 자극, 감각을 살리는데 아주 좋은 재료가 되죠"

강정운 위원(환경분과)은 "이 교육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며 기자에게도 동참을 권했다. 

정련과 표백, 색소수출, 선매염 등의 선작업을 마치고 염색, 후매염, 수세, 건조 등 2시간의 과정을 거치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손수건이 완성된다.

주간보호센터 조선희 원장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무엇을 완성했다는 성취감에 입이 귀에 걸려있다"며 "너무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천연염색 강좌는 다음달 16, 17일 이틀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다음달 3일까지 수강생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 980-2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