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축제에는 RC 자동차 체험, 뮤지컬, 인형극, 미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져 참가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캠퍼스를 찾은 아이들은 고가사다리차, 소방차, 물소화기 방수 등 신기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 김포소방서 119어린이 소방안전 체험전에 참여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이날 축제를 위해 70명의 장병들과 군악대를 지원하고 상륙장갑차, 탱크, 대포 등 군장비 20점을 학교 운동장에 전시했다.

휴일을 반납하고 행사에 참가한 장병들은 아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장비들을 소개하는 친근한 자원봉사자로서의 임무를 다했다.

매년 이 축제에 참가해 왔다는 김성숙 주부(장기동ㆍ38)는 "해마다 축제가 화려해지고 내실있게 진행돼 잊지 않고 찾아오게 된다"며 "특히 소방체험이나 해병대 전시전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우영 학생(금파중ㆍ2)은 "설인으로 위장한 해병 아저씨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집에 빨리가서 함께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 6천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룬 김포대 축제는 학교측 자원 봉사자 3백여명이 배치돼 큰 혼란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