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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이 김포가 보호해야"출범 1년 맞은 김포아이사랑센터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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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30  1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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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사는 거예요!"

초등학생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께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온 답이다. 어느 가정이나 있을 화장실이 이 아이에게는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상당수다.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제대로 소리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 이런 우리 아이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8월 김포아이사랑센터(센터장 조윤숙)가 출범해 1년을 맞았다.

센터에 따르면 학대와 폭력에 노출된 아이,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로 하는 아이가 김포에 상당수다. 조윤숙 센터장은 "김포에 노인, 장애인, 여성복지가 절실하다"며 "특히,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노인, 장애인, 여성은 그나마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아이는 부모와의 관계, 교육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이유에서다.

또한, 거처가 불분명한 아이들에게 지원되는 그룹홈은 현재 김포에 두 곳뿐이다. 이곳 또한 성별을 구별해 운영되어야 해 시설과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조윤숙 센터장은 기업체를 포함한 각종 기부에 대해 "기부를 하는데 명분이 있어야 한다. 단일 복지가 아닌, 수혜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많고 좋은 복지 정책과 제도가 있지만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현장 중심의 복지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적재적소에 알맞은 복지가 투입돼야 진정한 복지"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지난 1년간 행사 13회, 업무협약 10곳, 바자 참여 10회 등 지역 네트워크 형성과 현장 중심 복지 실현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지난해 연말 진행했던 '산타원정대'는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하나하나 준비하고 전달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올 여름에 진행되었던 '아이사랑 숲 가꾸기'도 어린이 중심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해 단순 행사가 아닌 나눔의 자리였다.

최근 '생리대 지원 사업'의 경우도 다른 복지단체와의 사업 중복을 피하기 위해 서로 협의해 초등학생 대상으로 지원했다.

조 센터장은 "기업의 후원도 좋고 개인의 후원도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가 더 의미 있다"며 "혼자의 마음이 아닌 우리의 마음으로 김포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조 센터장은 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젊은 엄마들의 참여가 적은 점은 아쉽다"며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 개념으로 주변 아이들에게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첫 돌을 넘긴 김포아이사랑센터의 다음 목표는 "김포시민의 1%가 후원인이 되는 것"이다. 조 센터장은 "김포아이는 김포가 책임져야 한다. 작은 손길로 많은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후원 및 지원 문의 : 031) 984-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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