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 따르면 최초 물이 새기 시작한 건 지난 26일 오전부터다. 여러 사람이 김포시 수도과에 신고했으나 보수공사는 2일이 지난 28일 오전에서야 시작해 오후 5시께 끝났다.

한 인근 상점의 주인은 "그제 밤에 신고를 했는데 어제 밤에도 그대로여서 (보수한 게) 다시 터진 줄 알았다. 그런데 보수 공사를 안하고 이틀이 지나서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도과 수도시설팀 담당자는 "(신고) 전화를 언제 받았는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 500미리 150미리 관이 함께 있어 위치도 파악해야 하고, (해당지역 인근이) 누수와 계량기 고장도 잦다"며 "(보수가 늦은 이유는) 확인을 해보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포시는 2년마다 심사를 통해 5개 민간업체 공무소에 수도관 관련 긴급 보수공사를 위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