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자랑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불러 대상을 받은 최수민씨는 "이사 가기가 싫다"는 소감으로 도심속의 이 오롯한 마을에 사는 행복을 대변했다. 최씨의 열창처럼 올해도 경신골 축제는 꽃보다 향기로운 사람사는 냄새로 가득했다.

김필호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 자랑을 "자가의 비율이 85%가 넘는다"는 한마디로 대변했다. 경신아파트는 지난 2003년 도내에서 준공 5년 이상된 1,300여개 아파트 단지 중 유지관리, 운영관리, 공동체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김포시를 대표하는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단지 일은 부녀회, 통장, 노인회, 상조회, 경신회 등 각종 모임 외에 모든 주민들에게 문을 열고 함께 의논한다. "각박한 아파트 인심"을 이야기하지만 애경사에 온 주민들이 몰려다니는 풍경은 경신골에서 흔한 일이다.

'사람이 사는 동네'. 경신골은 김포시 공동주택 중 최고로 살기좋은 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우승 : 2라인, 2등 : 5라인, 3등 1라인
○노래자랑 대상 : 최수민, 2등 : 황은미, 3등 : 이순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