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기업체, 투자 유치 관계자 3백여명은 김포시에 현지 공장 견학을 권유, 이들의 적극적인 프로포즈를 받은 시내 10여개 업체들은 오전 상담회를 마치고 오후 현지 조사에 나섰다.

㈜세계로(대표 김병탁)는 치박시의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우드스타(대표 김용이)는 예정지구를 유심히 둘러보면서 진출을 타진했다. 이외 업체들도 현지 사정을 자세히 살피며 향후 진출, 투자 여부를 저울질했다.

치박시는 시내 기업의 제품 수출 의향을 묻거나 대리점 설치 가능성을 묻는 등 대련시보다는 투자 유치에 한층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체외 일행들은 임치구 항공공업단지에 들러 중국의 실용주의 경제개발 정책을 체감했다.

산동성 중부에 위치한 치박은 풍부한 광산자원을 바탕으로 중공업 위주의 공업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80여개 국내 업체가 진출해 있다. 방문단은 무석으로 이동해 25일 마지막 상담회를 갖고 26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