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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설운동장에서 22일 열린 '2005 KB 국민은행컵 K2리그' 3라운드에서 김포할렐루야가 창원시청을
1 : 0 으로 누르고 홈 승리를 마수걸이, 올시즌 세게임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아직 초반이기는 하나 11개팀 중 승점 7점으로 단독 1위에 오른 할렐루야는 지난해 최하위의 부진에서 벗어나 쾌조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위팀 이천 상무와는 승점 2점 차.
이같은 컨디션이라면
상위 입상은 물론 그 이상도 노려볼만 하다는게 게임을
지켜본 팬들의 관전평이다. "내친 김에 전기리그 우승까지 가자"는 은근한 바람. 우승은 국내 최초
프로축구단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리그 종료까지는 일곱 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달 중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울산현대미포,
인천한국철도, 고양국민은행, 이천상무 등 지난해 상위 랭커들과의 연이은 경기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맹공을 퍼부은 할렐루야는 전반 10분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주상 선수가 수비수를 제치며 패널티 에어리어 중앙으로
패스, 이를 이어받은 김한흠 선수(오른쪽 사진)의 통렬한 오른발 슛이 네트를 가른 것.
할렐루야는 이후 수비를 튼튼히 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안전운행'으로 홈 첫승을 팬들에게 신고했다.
오늘의 MVP 김한흠 선수는 "홈에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많이 긴장했었다"며 "찬스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골로 마무리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운동장을 새로 단장한 후 갈망하던 첫승을 올리게 돼 마음이 가볍다." '짐을 덜었다'는 이영무 감독은 "시민들을 즐겁게 만드는,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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