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로 물이 흐르는 토지에는 구거부지와 도수로부지가 있다. 구거부지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물이 흐르는 토지이며, 도수로부지는 하천으로부터 농업용수나 생활용수를 취수 또는 인수하는 권리인 ‘관행용수권’에 의한 용수를 위해 인위적으로 물을 흐르게 한 토지이다.

구거부지는 인근 토지에 대한 평가가격의 1/3 이내로 보상한다(토지보상법시행규칙 제26조 제3항). 반면 용수를 위한 도수로부지는 일반토지의 보상평가방법에 따라 평가한 금액으로 보상한다. 다만, 개설 당시의 토지소유자가 자기 토지의 편익을 위하여 스스로 설치한 도수로부지는 구거부지에 준하여 1/3 이내로 평가한 금액으로 보상한다.

구거부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자연적으로 형성되었던 인공적으로 설치되었던 불문하고 물이 흐르는 데 필요한 수로, 둑 및 부속시설물이 존재하고 이러한 시설의 보호아래 물이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흐르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범람이나 일시적으로 물을 인수하기 위하여 물이 흐르고 있는 토지는 구거가 아니다.

도수로부지 해당여부는 구제척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판단할 사항으로 인공적인 구조물 등으로 구축하여 관리하고 있는 도수로로서 현재 농업용수 등의 취수에 이용되고 있는 경우에는 도수로 부지로 보아야 하나, 용도 폐지되어 폐수가 흐르는 경우에는 토지보상법시행규칙 제26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한 구거로 보아 인근토지에 대한 평가금액의 1/3 이내로 평가하여 보상토록 한다(중앙토지수용위원회 재결기준/2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