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는 시내 기업체들에게 중앙정부의 개발정책에 따른 각종 위혜 조건을 제시하며 투자유치 의사를 타진했다.

신민시 염석 시장은 “10년간 자매도시로 오랜 정을 나눠온 김포시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교류를 통해 경제합작 등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환대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청소년국제교류 등 양시가 건강한 발전의 토대를 쌓은 만큼 이번 경제교류도 최선을 다해 최우수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식 시장은 “양시가 보다 구체적인 경제교류를 기대한다”며 업체 특색에 맞도록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양자간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례했다.

조붕 상무부시장은 신민시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유치, 가공업, 제조업, 농축산업 등 30여가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김포 기업인들의 투자를 기대했다.

조 부시장은 요녕성 및 신민시 공동 정책 및 신민시 자체 정책을 설명하며 각종 투자액에 따른 세금 감면 및 보조금, 사회적 혜택 등을 어필했다.

중국 국가 2급 부동산 개발업체인 광신그룹은 10여개 유한공사 자금공사 보유, 건축 시공, 장식시장 경영, 연간 10만평 개발, 투명한 경영 등을 부각시키고 직원 제공 등 조건 홍보에 열을 올렸다.

김철규 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과 가까운 김포의 지리적 위치를 내세워 "양시의 지역 특성을 잘 이해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차근차근 확대 교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김포는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역내 기업체 수출액만 25억달러, 총매출액 6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우량 중소기업이 포진해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의 디지털 부문에 관심있는 기업과 교류한다면 중국 기술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방문단은 설명회를 마치고 신민시 관계자들과 개별 상담회 시간을 갖고, 신민시고등학교, 경제개발구 등을 시찰했다.

19일에는 안산시를 방문, 경제교류 및 양시간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논의한 뒤 안산시내 한국 철강기업을 시찰하고 20일 대련시 관계자들과 만나 상담회를 개최한다. (중국 현지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