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을 PK 승부끝에 4 대 3으로 누르고 올라온 사우와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친 고촌은 전반 10분 최성기 선수의 오른발 강슛이 네트를 가르며 시합을 주도했다.

파죽지세로 사우를 몰아부친 고촌은 후반 5분 최 선수가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각 읍면동에서 20개 팀이 출전, 지난 10일과 17일 주말 이틀동안 공설운동장과 김포·금파중학교에서 토너먼트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고촌팀은 금파팀을 3 대 0, 고창팀을 1 대 1(PK 4 대 2), 마송현대를 3 대 1로 격파, 준결승에서 김포팀을 4 대 1로 눌렀다.

박종복 감독(45)은 "한게임 한게임이 결승전 처럼 느껴졌다. 부상자 없이 대회가 마무리돼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최성기 선수(41)는 "예선 1차전 헤트트릭과 결승전 쐐기골까지 터트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이 영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희창 연합회장은 "회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하나로 뭉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회원 모두의 승리"로 대회를 총평했다.

○대회 결과
우승 : 고촌생활체육회
준우승 : 사우생활체육회
공동3위 : 김포생활축구회, 통진생활축구회
최우수선수 : 박종복(고촌생활체육회·45)
최다득점 : 최성기(고촌생활체육회·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