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독자제보>

2일 오전 7시께 부천시 원미구 부천터미널 '소풍'에 왜가리가 나타나 잠시 출근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보자 A씨(부천 중동. 41)는 "내 옆에 뭐가 쓱 지나가는데 보니까 저 친구였다"며 "그러더니 어느샌가 또 버스정류장까지 날아가 배회하고 있었다. 도시 한복판에 나타나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포의 한 환경활동가는 "왜가리로 보인다"며 "김포도 그렇고 지금 어디나 많다. 자주 볼 수 있는 새"라고 말했다. 인근 굴포천이나 상동 쪽 논에서 날아온 게 아니겠냐는 추측이다.

*왜가리(Ardea cinerea)는 왜가릿과의 새이다. 날개길이 42-48㎝, 꼬리길이 16-18㎝, 몸무게 1.1-1.3kg 정도이다. 온몸이 회색이고 다리가 길다. 등은 회색, 배와 머리는 흰색인데, 검은색 줄이 눈에서 머리 뒤까지 이어져긴 댕기를 이룬다. 부리와 다리는 계절에 따라 노란색이나 분홍색을 띤다. <[출처] '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그리고 황새' - 도리옥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