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승점 4점(1승 1무)을 마크한 할렐루야는, 초반이기는 하나 11개 팀 중 2위에 올라 지난해 최하위에 그쳤던 불명예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내내 경기가 풀리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할렐루야는 후반 29분 험멜의 미드필더 한봉현에게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건 미드필더 김철민. 주전 김용준을 대신해 출장한 김철민은 시합내내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다 센터써클 오른쪽에서부터 단독드리블, 강한 오른발 슛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종료 5분을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이영무 감독(오른쪽 사진)은 "공설운동장이 인조잔디로 바뀐 뒤 처음 뛰는 시합이라 선수들의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면서 "익숙해 진다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할렐루야는 22일 창원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여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