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대학 총학생회가 '학장 퇴진'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학내 게시판에 게첨했다가 하루도 안돼 자진해 제거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학생회는 14일 '현학장 퇴진과 민주학장 선임을 위한 3천인 서명 운동'을 알릴 목적으로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의 감사 내용과 '학장 퇴진이 대학 발전의 첫걸음'이라는 주장을 담은 대자보를 게시했다가 세시간만에 떼어냈다.

김교하 학생회장은 "중간고사 준비 중이라 학생회 내부적으로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지 않은 채 대자보를 게시한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인정, 자진 철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 대자보건은 14일 교수협의회 소속 모교수에 의해 사진 자료로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