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및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7일 발표한 '역사왜곡 공동대응' 방침에 따라 실시된 이날 수업은 독도 망언과 왜곡 교과서를 주제로 진행됐다.

신치호 교사(국사, 사우고)는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공민 교과서 70%가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시키고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서술하고 있다"며 "이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깨는 행위이자 양국에 다가올 세대의 가치관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신 교사는 "역사관을 바로 세우기 위한 수업의 연장이다. 한 시간의 짧은 교육이었지만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단순히 일본을 욕하기 전에 현 사태를 다시 생각해 보는 등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우고는 지난 2001년 학생들에게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바로 알리기 위한 특별수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