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이하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가 제 20대 김포국회의원선거 후보들의 환경문제 관심과 각성을 촉구했다.

앞서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는 김포시갑을선거구 총선 후보 5명에게 거물대리, 초원지리 등 김포 환경문제에 관한 견해와 대책을 서면질의했다.

답변 결과, 김포을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후보만 회신 기한을 하루 넘긴 지난 8일 답변을 보내왔다. 나머지 후보들은 회신 기한을 넘어 11일 현재까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포을 정하영 후보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현행법상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해야 한다며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가 제안한 피해지역주민, 전문가, 시민사회, 시, 시의회가 참여하는 논의기구 구성에 동의했다.

정 후보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아예 답변도 하지 않은 것과 관련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는 "각 후보들이 김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것은 아닌지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는 지난 4일 토론회에서 "더민주 김두관 후보는 공장시설 집단화, 새누리당 김동식 후보는 강력한 단속과 쓰레기 매립지 인근으로의 공장시설 집단화를 제시했다"며 "그러나 정책의 구체성을 담지 못했으며, 중요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책은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을 토론회에서는 김포 환경문제에 대한 질문이 전혀 없었다"며 "확인한 바에 의하면 시간 관계상 질문이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현안의 시급성을 따져봤을 때 석연치 않은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포 환경문제 범대위는 관내 총선 후보들에게 1)김포 거물대리, 초원지리 일원 환경피해에 대한 견해, 2)김포 환경문제 원인과 김포시 역할, 책임에 대한 견해, 3)피해지역(거물대리, 초원지리)주민 요구에 대한 후보자 견해, 4)김포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논의기구 구성에 대해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