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곡양수장에서 열린 제82회 통수식에는 박태운 농업기반공사 김포지사장과 임직원 및 3백여 농업인,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기원제를 올리고, 무사 발전(發電)과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박 지사장은 "중앙통제하에 주요 간선의 수위와 수문의 개폐를 조정할 수 있는 현대식 물관리 시스템(TM/TC)을 새로 도입했다. 앞으로도 순차적 시설물 보강으로 농업인이 만족하는 급수체계 유지에 힘써 친환경 영농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최대 양수 생산시설인 신곡양수장은 김포발원을 시작으로 인천, 부천, 서울 등 수도권 서부지역 논 8,372ha에 용수를 공급하고, 굴포천 일대의 홍수 조절 기능도 담당한다.

신곡양수장은 매년 4월 초부터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는 9월 중순까지 갈수기 기준 한강수의 1/5을 펌핑해 초당 38톤(1일 1100톤)의 용수를 공급한다.

식전행사로 (사)전통문화예술연구소 사물놀이팀과 윤소리경기민요합창단 공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