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읍이 지난 6회때에 이어 시민의날 체육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진읍은 줄다리기(1위), 축구(2위), 씨름(2위), 줄넘기(3위) 등 전종목에서 상위권에 입상해 총점 3,920점을 기록, 하성면을 290점차로 누르고 우승기를 잡았다.

하성면은 배구와 단체줄넘기에서 선전했으나 타종목에서 통진읍에 밀렸다. 양촌면은 메인 종목인 축구에서 우승해 3위에 올랐고, 4위는 궁도와 게이트볼(남자부)을 석권한 1동이 차지했다.

본 종목 못지않게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응원전에선 현란한 부채응원과 압도적인 파도타기 시범을 보인 사우동이 1위를 차지했다. 사우동 응원단은 종합우승을 차지한 통진보다 더 큰 환호와 열광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여고시절 운동회가 생각난다"는 양금분 주부(하성면·52)는 "하루종일 응원을 했는데도 전혀 지치지가 않는다"며 폐막을 아쉬워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공설운동장 외 8개 경기장에서 육상 등 12개 종목에 걸쳐 펼쳐졌다.

○종합성적
▲우승 : 통진읍(3920정) ▲준우승 : 하성면(3630점) ▲3위 : 양촌면(3040점) ▲4위 : 1동(2790점) ▲5위 사우동(1810점) ▲6위 : 대곶면(1660점) ▲7위 : 풍무동(1590점) ▲8위 : 2동(1460점) ▲9위 : 고촌면(1400점) ▲10위 : 월곶면(129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