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에서 은퇴한 음악가와 아마츄어 연주인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챔버소사이어티가 9일 오후 6시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창단 음악회를 연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등 현악주자 17명으로 구성된 챔버소사이어티는 이날 비발디의 '전원풍 협주곡',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 베토벤의 'Ich Liebe Dich',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모짜르트의 '할렐루야'를 연주한다. 코렐리의 '사라방드', 모짜르트의 '디베르티멘토 2번 D장조'가 간주곡으로 준비됐다.

챔버소사이어티는 연 2회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시내 장애인·노인시설, 학교, 군부대, 종교단체 등을 찾아가 귀에 익숙한 클래식 레파토리들을 선사할 계획이다.

고영익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은 "재능을 가지고도 오를 무대가 없어 활동을 못하는 음악가들이 봉사를 목적으로 뭉치게 됐다. 지역 곳곳을 돌아나니며 아름다운 음악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챔버소사이어티는 음악을 전공했거나 사랑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단원(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 019-383-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