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이근택 석정초등학교장, 통진중학교 학부모선도위원회가 12회 자랑스런 김포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진읍 출생인 임 회장(66세)은 1973년 창업한 한미약품을 제약산업계의 선두 기업로 키워냈다. '믿음과 신용'의 사훈 아래 투명하고 근실한 경영으로 건전한 기업문화와 노사화합의 모범을 창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3세대 항생제 주사제 개발(1987) ▲백혈구 성장인자 '메디' 개발(1998) ▲혈액검사만으로 암진단이 가능한 키트 개발(1999) ▲세계 유일의 일본뇌염 생백신 국내 발매(02), ▲24시간 지속형 고혈압치료제 최초 개발(04) 등의 업적으로 철탑산업훈장, 대한민국 최고기업대상, 충무공상 등을 수상했다.

이 교장(58세)은 ▲천문대 설립 ▲원어민 교사를 통한 영어교육 실시 ▲등하교 불편해소를 위한 스쿨버스 운행 ▲특기 적성교육 및 학습자료 개발 등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던 석정초등학교는 이 교장의 이같은 노력 덕분에 '가고싶은 학교'로 거듭나 매년 신입생 수가 늘고 있다. 올해 신입생은 평년 20여명 수준에서 44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단체부문을 수상한 통진중학교 학부모선도위원회는 지난 99년 구성된 이래 평일 밤 9시부터 1시간씩 교사와 합동으로 마송지역을 순찰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위원회의 활동은 김포시협동장학협의회에서 수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마송지역 유흥업소에 청소년 출입자제, 담배 판매 중단 등을 요청하며 꾸준한 계도활동을 펼쳐온 위원회는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 2002년 이후부터 졸업식 때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표창하고 있다. 

위 수상자들에게는 다음달 1일 시민의 날 행사 때 표창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