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표 중앙위원 후보들은 23일 김포시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40여명의 대의원들을 상대로 출마 이유와 공약 및 정책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공히 김포 출신의 유영록 후보와의 친밀도를 과시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26일 유영록 후보와 함께 웃고 싶다"는 당선 바람을 전달했다.

후보자들은 5분 연설에서 각각 이력을 통해 당의 발전과 개혁에 끼친 공로를 어필하고 "당원이 주인되는 우리당의 체질 개혁에 든든한 벽돌 역할"을 자처하며 후보에 따라 신도시 문제 등 김포발전 기여 의지도 언급했다. 

경기도당은 총72명의 중앙위원 중 서울과 함께 11명을 배정받았으며, 김현미, 이종걸, 문학진, 송영길, 김태년, 이석현, 김선미 등 9명의 현역의원과 6명의 여성후보를 비롯해 평당원 후보도 과반수를 넘어 당원이 주인인 평등선거의 실험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 대의원은 "현역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당선될 경우 당 의장 선거에 직간접 영향을 줄 수 있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와 공천을 일괄 책임지는 위치가 확보된다"며 "현역 국회의원들이 평당원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선거전을 치르는 것 자체가 앞선 개혁 의지와 발전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 선거의 최다득표자는 자동으로 각시도당위원장이 된다.

<후보자명단, 기호순>
1번 제종길, 2번 김희숙, 3번 최성, 4번 김선미, 5번 유영록, 6번 양보현, 7번 문학진, 8번 한변환, 9번 한징수  10번 김두수, 11번 김일광, 12번 박기춘, 13번 이기우, 14번 이석현, 15번 양기대, 16번 이종걸, 17번 이복록, 18번 김현미, 19번 이정국 20번 김태년, 21번 심화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