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phics city21news 최구길 기자

내년 4.13 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25일 남은 가운데 지난 8일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총 9명의 입후보예정자 측에서 참석하며 출마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포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으로 홍철호 국회의원, 김동식 전 김포시장, 이윤생 김포정치개혁연구원장, 설원섭 전 삼성쉐르빌아파트 주민대표, 이강안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측에서 본인 또는 관계자가 설명회에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김두관 김포지역위원장과 노승진 변호사, 한나라당에서는 김두섭 전 국회의원, 무소속으로는 하금성 전 ㈜미창개발 대표이사 측에서 입후보안내 설명을 들었다.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자천타천 하마평을 즐기는 인사들까지 포함하면 출마 후보군은 10여 명이 넘는다.

이번 총선에서 원외 정치인들이 명함배부 등 사실상의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예비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15일(화)부터다. 공식 선거운동은 내년 3월 24일부터고 선거일은 4월 13일이다.

한편, 여야의 선거구 획정 담판이 겉돌고 있지만 김포는 갑구, 을구 2개 선거구 분구가 거의 확실할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0월 30일 현행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인구편차 3:1 획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현직 국회의원 다수의 당선무효(선거무효)를 방지한다며 올해 12월 31까지 지역선거구를 다시 획정하라고 결정했다.

헌재 결정과 공직선거법의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을 고려하고 선거무효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오는 14일 자정까지는 분구 획정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홍철호 국회의원도 지난 7일 기자설명회에서 "김포는, 분구는 확실히 한다. 분구가 안 되면 선거를 못하는 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김두관 (새민련 지역)위원장과 내가 어떻게 의견을 접근했냐면, 갑구는 고촌읍, 풍무동, 사우동, 김포1동, 장기동 일부, 을구는 운양동, 김포2동, 구래동, 마산동, 5개 읍면 그리고 장기동 일부로, 그럼 18만 몇백명 정도(로 나뉜다.)"고 말했다.

김두관 위원장도 지난 9월 씨티2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당의 대표가 담판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면서 "헌법재판소가 인구 상하한 기준을 3대 1에서 2대 1로 했기 때문에 분구는 확실시 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선거법 위반 사례 제보 : 씨티21뉴스 최구길 취재부장 직통(010-4154-9797) / 이메일(jkh@city21.co.kr)

*선거법안내 및 위반행위신고 : 김포선관위(031-984-2770, 031-988-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