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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가 24일 습지보호지역 지정관련 환경부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담당국장의 불참을 이유로 보이콧했다.
이날 설명회는 시의 요청으로 환경부가 의회에 습지지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었으나 자연보전국장이 아닌 자연정책과장이 참석하자
설명회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문수 의원은 회의예정시간 30분 후 의회를 대표해 "국장 불참은 서로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의원들은 분개하고 있다"며 "의회가 정부의 행정적
관행에 들러리 설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용준 의장은 "중차대한 문제를 장관이나 차관이 방문해 설명해야 마땅하지만 국장이 참석한다는 말에 설명회를 인정했다"며 "환경부가 이
약속마저 지키지 않은 것은 지방자치단체를 업신 여긴 것"이라며 보이콧 사유를 설명했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시각 의회는 의장실에서 사회단체장 및 신도시관련 대책위원장과 대책위원회를 갖고 습지지정 반대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을 의논했다.
정회석 자연정책과장은 "오늘 설명회는 의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실무과장이 참석해도 충분한 설명이
가능하고 국장 참석약속은 한바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다음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주민들이 반대하면 습지지정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정됐던 하성주민들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의 궐기대회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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