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본예산 금년 대비 2.65% 증가한 3,673억 편성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갈 것"

  이상복 강화군수는 지난 1일 제228회 강화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6년도 주요 시책을 설명하면서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밝히고,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복 군수는 지난해 7월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취임한 후, 지난 1년 5개월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6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강화군 방문 시 건의하여 확정된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과 이미 착공되어 통수식을 앞두고 있는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강화는 극심한 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모두가 우리 군민들의 단합된 힘이 아니면 해낼 수 없었을 자랑스런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의 2016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금년 대비 95억원이 증가한 3,673억원으로 편성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금년 대비 2.78%가 증가한 3,637억원, 특별회계는 금년 대비 8.78%가 감소한 36억원을 편성했다.

  군은 2016년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군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가스공급, 상·하수도,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기초적인 삶의 질 보장을 위한 복지 분야와 농업생산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업분야, 우리군의 미래를 이끌 관광 인프라 구축, 도로확충 및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도로·교통분야, 안전을 위한 소방도로 확보 및 인도 개설,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의료 기반시설 확충과 교육환경개선 및 체육시설확충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사업 및 시책을 살펴보면
첫째,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78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1.5%를 차지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의 기초생활 보장과 취약계층의 보호, 어르신들의 복지 보장 및 증진, 장애인 복지, 국가보훈대상 예우,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영유아와 어린이 및 청소년 지원 등을 추진하는데 쓰여져 다양하고 따스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둘째, 군민들이 살기에 편리한 기초생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주민 생활에 밀접한 도시가스는 30억원을 편성해 2천 세대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하고
상수도는 금년보다 45억원이 증가된 총 123억원의 사업비를 인천시에서 투입하여 8개면에 급수관 부설공사와 양사면 외 25개 지역에 배수관 부설공사를 실시한다.
온수지역 하수관거 정비 및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에 20억원, 교동 대룡, 내가 외포, 화도 동막지역의 마을하수도사업에 총 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며, 신문리 지역에 신규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각종행사 및 축제 시 활용이 가능한 다목적 주차장을 공설운동장 주변과 국화리에 조성하기 위해 5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셋째,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로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예산으로 550억원을 편성했다.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기반을 위해 친환경 유기질비료, 못자리용 인공상토 등 지원과 지표수 보강개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농가의 농업경쟁력을 위한 저온저장고, 소형농기계 지원, 가뭄대책 사업비 32억원을 별도 편성하고 소득을 올리는 친환경 도시근교 농업의 전환을 확대 추진한다.
수산종묘 치어방류사업과 후포항, 창후항에 복합 부잔교를 설치, 양식업 지원, 새우젓 등 수산물의 고품질화를 도모해 나간다.

넷째,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및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예산은 총 772억원으로, 삼산연륙교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도 170억원을 투입하여 박차를 가한다. 남북축을 연결하는 찬우물∼온수간 국가지원지방도 84호선 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가 완료되며 시에서 50억원을 투입하여 보상을 실시하고 해안순환도로 2공구(강화 대산∼송해 당산) 공사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60억원을 투입하여 정상 추진한다.
강화읍 독일장∼중앙시장간 도시계획도로 29억원, 북산입구∼수정궁빌라간 도시계획도로 29억원, 갑곳∼옥림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하리∼상리간 도로 확·포장공사 20억원, 삼도농협∼덕산산림욕장간 도로 확·포장공사 12억원, 온수리 도시계획도로 실시설계비 3억원, 인도 설치공사, 선형개량 사업, 도로정비 및 소파보수 등 주민의 안전 및 생활과 밀접한 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
강화읍 버스터미널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강화남부권 교통의 중심지 온수리에 자동차 정류장 환승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섯째, 산업·중소기업 분야로 현재 59개 업체에 84%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28억원이 판매되고 있는 강화사랑상품권도 보다 많은 점포가 가입토록 하여 상품권 활용을 생활화 하도록 주력해 나간다. 또한 강화군 일자리센터를 개설 운영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늘려나가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

여섯째, 문화및관광 체육 분야 예산은 222억원으로 내가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체육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강화 공설운동장 야간 조명시설, 게이트볼장 및 소규모 동네 체육시설 확대 설치, 진달래 축제 농산물 판매장 등 토지매입 등을 편성했다. 또한 “이야기가 있는 강화나들길 명품코스” 개발과 함께 강화산성 및 삼랑성의 탐방로 정비와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18㎞를 개발하고 4대 축제인 진달래축제, 개천대축제, 새우젓축제, 인삼축제를 기존의 공연 관람 위주에서, 참여자 체험방식으로 대폭 개선하여 관광객의 참여도를 높여 나간다.

일곱째, 보건 분야 예산은 99억원으로 강화군종합의료센터 부지매입 21억원, 국가예방접종 5억원 등을 편성해 감염질병 예방 사업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 영유아, 학생, 임산부, 노인층 등을 대상으로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 추진하며, 금연 및 절주 클리닉을 운영하여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다.

여덟째, 공공질서및안전 분야 예산은 132억원으로 주민대피시설 설치 및 확충 25억원, 재난 예방 및 피해 복구 5억원 등을 편성해 강화를 안전한 도시로 조성한다.

아홉째, 교육 분야 예산은 31억원으로 방과 후 학교 운영,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학교체육인재를 육성지원하며 무상급식 지원, 강화 우수농산물 급식지원 등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강화장학관의 효율적인 운영 등 우리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이상복 군수는 “2016년 강화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하나씩 진행되고 이루어진다면 머지않아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마을마다 들려오고, 청장년의 콧노래가 일터에서 흘러나오고, 어르신들의 태평가가 강화산천에 울려 퍼지는, 진정으로 『군민들이 행복한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670여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