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북변동·38)씨는 "업체 조건 중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급여인데 경기가 어려운 탓인지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 면접을 통해 조건이 맞는 곳을 찾아보겠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경기도, 김포시, 김포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구인업체와 구직자 1천여명이 참여했다. 101개(정보제공 65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 45명을 현장 채용했으며 업체별로 183명과 2차면접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구인업체수가 30여개 증가했으나 취업자는 절반수준이었다"며 "하반기 채용박람회에는 더 많은 인력이 산업현장에 배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직업훈련·신용회복지원 안내, 이력서 면접컨설팅, 온라인 등록 등 취업관련 지원제도 안내와 직업선호도 조사 등도 병행됐다.   

㈜한독소방(통진읍), 세일정공사(대곶면), 명민산업(대곶면) 등 3곳의 장애인 채용업체가 참가, 장애인에게 취업 기회를 넓힌 점은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박람회 때는 77개 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84명을 채용했으며, 100여명에게 2차면접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