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10~11월 전국 수산물 축제 10선<자료=해양수산부>

집나간 아들과 며느리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전어. 살이 튼실하게 오른 대하와 꽃게부터 제주도 방어까지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수산물이 한창이다. 해양수산부가 10, 11월 전국의 '수산물 축제' 10선을 소개했다.

◆충남, 전어·대하 제철
충남 홍성군 남당항에서는 4일까지 '대하 축제'가 열린다. 시식뿐만 아니라 대하잡기 체험도 가능하다. 홍성군 어사항에서는 3일부터 11월 2일까지 '어사리 전어·해산물 축제'가 열린다.

◆강원, 오징어 축제 풍성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오징어 축제'가 개최된다. 오징어 낚시를 비롯한 체험과 시식 행사가 열린다.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고성군 거진항에서도 '통일고성 명태축제'가 열린다. '명태 풍어제' 등 어촌 문화가 주요 볼거리다. 양양군 울치항에서도 11월에 '도루묵 축제'가 예정돼 있다.

◆인천, 새우젓 축제...갯벌 장어 잡기 행사도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축제도 있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인천 강화군 외포항에서 열리는 '강화도 새우젓 축제'다. 강화는 전국 3대 새우 산지다. '강화 갯벌 장어잡기 대회'에서 손맛도 볼 수 있다.

◆경남, 욕지도를 아세요?
경남 통영시 욕지항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욕지섬 문화 축제'가 열린다. 고등어 등 활어 시식회가 계획 돼 있다.

경남 하동군 노량항에서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하동 녹차 참숭어 축제'가 열린다. 행사 기간동안 나랏님 진상품 하동 참숭어 회를 맛볼 수 있다.

◆전남, 꽃게 축제
24~25일 전남 진도군 서망항 '진도 꽃게 축제'에서 속이 꽉 찬 제철 꽃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최남단 방어를 만나다
제주 서귀포 모슬포항 '방어 축제'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