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김포시는 천혜적인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어 수생생태 및 조류상의 생태가 서식 번식 할 수 있는 여건과 철새들의 이동 길목을 조성해 주고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넓은 농경지와 삼면이 강과 바다로 갯벌과 사구가 잘 형성된 자연 그대로를 갖추고 있는 한반도 안에 천혜적 자연 반도이며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김포시 하천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대포천, 포내천, 석정천, 가마지천과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굴포천, 계양천, 나진포천, 봉성포천, 수참천, 서암천, 국사천, 개곡천, 양택천이 있다.

김포시는 한반도 안에 반도로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한강이 끝나는 하구 지역으로 서해 짠물과 민물이 만나 수생 생태계가 잘 발달되어 있고 서해에 갯벌과 한강의 사구와 갈대, 10여개가 넘는 하천이 농경지를 따라 서해와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자연적 조건은 농경지 주변에 수생식물 및 육상 생태계의 환경을 조성하며 특히 한강은 어류상 조류상의 번식과 서식환경을 적합하게 갖추고 있다.

람사협약(Ramsar Convention)
람사협약(Ramsar Convention)에서의 습지라 함은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이거나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이거나, 민물이거나, 바닷물과 민물이 섞여 염분이 적은 물이거나, 짠물이거나 관계없이 늪과 못이 많은 습한 땅, 늪지대, 나무와 풀등이 썩어 묻어 있는 토탄지역, 또는 강이나 바다 수면의 일정 지역을 말하고 이에는 간조시에 수심의 6미터를 넘지 않는 해역을 포함한다.

람사협약의 채택 배경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 파괴를 억제하고 물새가 서식하는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채택하였다. 람사협약은 1971년 이란의 람사(Ramsar)에서 채택되었고 1975년 12월에 발효되었다. 우리나라는1997년 7월 28일 101번째로 가입을 했고, 현재 (2000년 1월 5일)까지 117개국, 1011개소, 전체면적 약 71,800,00㏊ 습지가 등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습지 등록은 강원도 인제군 대산암 용늪이 첫 번째 등록되었고 두 번째 등록습지로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다.

습지의가치
습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산적이며 생명력이 왕성한 지역이다. 습지는 생물다양성의 근원지이며 무수한 동식물종이 생존을 위한 근거지이다. 생물적, 생태적 환경적으로뿐 만 아니라 수리적 ,경제적으로 그 보존가치가 매우중요하다.

○습지 지정효과
국제협력은 모든 국가의 이해와 필요를 감안해야 한다. 국제적인 시각에서 보면 김포의 한강하구는 멸종위기에 처한 주요 철새들의 피난처 및 이동길목 중간 기착지 역할과 번식지를 제공하는 한강하구를 보호함으로써, 우리나라 환경 정책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고 환경 보전 보호를 위해 국경을 넘어선 국제교류로 국가적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간의 이해와 동반자적 관계는 외교적 밑거름이 될 것이다.

통일을 열망하는 우리의 희망이 자연환경을 통하여 접경 지역으로 인한 남북협력의 공동 대처 보전은 분단에 벽을 넘는 밑거름이 된다.

한강하구에 생물 다양성을 높여 지역 사회 발전과  한강을 중심으로 발달한유구한 5000년 전통의 역사적 농경문화와 자연적 유산을 보전함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요건을 갖추고 있어 세계적 자연생태문화 유산으로 등록이 되면 지역 경제 및 국가 경쟁력은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습지 지정 왜 필요한가?
한강하구의 습지는 우리지역의 농경문화의 시발점을 간직하고 있고 한강을 경계로 여러 곳에 분포된 지석묘(고인돌)는 한강과 함께한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에 쌀 재배지인 김포는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한강은 민족의 젖줄이다.”

선조 때부터 현재까지 김포지역은 한강을 중심으로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맺은 역사이다. 지금도 지리적 자연 생태적 조건은 이어지고 있다. 김포의 지정학적 생태적 특징은 천연자연으로부터 물려받은 유형의 자산이며 미래의 유산이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유하는 지정학적 특징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우리 선조들은 스스로의 존재가 그러하듯 “그냥 그대로”의 존재 가치를 인간과 자연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면 그뿐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의 자연관이 현재도 미래에도 여전히 시공을 초월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포의 한강하구는 인간과 자연생태가 꼭 필요한 공평성의 존재이다. 한강하구는 수생생태 및 육상생태 조류상이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이 왕성한 소우주이다. 자연이 살아 숨쉬기에 적합한 조건은 인위적인 요소가 배재된 자연적 요소이므로 생물다양성 지역이다. 한강 오염과 주변 환경 파괴로 자연은 죽어가고 있다.

본능으로만 살아가는 자연생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뿐이다. 김포는 한반도 안에 반도로 중심에 위치하여 100여종의 여름철새, 겨울철새들에 이동 길목을 제공하고 중간기착지로 번식지로서 도래지로서 소중한 철새들에 생명줄이다.

한강하구가 파괴되면 모든 종이 절멸 위기를 맞게 된다. 사막을 횡단하다 오아시스가 없어져 목적지에 가지 못하고 사람이 죽어가는 것과 같다. 세계적 생태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계인의 자연유산인 종의 절멸을 제공해 지탄받는 국가로 전락할 수도 있다.

특히 지구상에 10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가월곳면 보구곶리 산1번지에서 번식지가 있고 5000마리 정도 지구상에 생존하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80여 마리가 김포시 북변동 홍도평야에서 월동하며 지구상에 1500마리가 생존하는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가 대곳면 대벽리에 18마리가 월동을 한다.

천연기념물인 개리 독수리 큰고니 흑두루미 등이 수많은 종의 조류가 월동 및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고 환경부 보호종인 큰기러기도 한강하구를 이용하고 있다. 한강하구는 자연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이다.

○김포의 가치
김포시 한강하구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없는 희귀조류가 서식번식 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생태의 군상들이 김포의 가치이다. 생물다양성이 존재하고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다양한 종의 탄생을 만들어 내는 특수한 지역의 가치이다.

김포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에 편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천혜적인 자연생태를 이용한 개발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및 경쟁력을 갖고 보다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한 자연 생태문화 도시로서 자연생태 관광 도시로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세계 속에 김포시 나아가 우리나라 위상을 확립하는데 그 가치를 찾아야 할 것이다.

환경부에 대한 제안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 보전을 개발과 분리하여 생각하면 않된다.
개발권은 반듯이 보장되어야하며 현세대와 향후세대 모두 자연환경 및 개발에 대한 요구를 공평하게 충족시켜야 한다.

환경문제의 해결은 관계자 모두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모든 주민은 해당 지역에서 일어나는 개발과 환경보전에 대한 정보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참여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어야 한다.

환경부는 이러한 절차를 밟아 습지 지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환경규제를 습지 지정을 위한 관련 법규를 알맞게 조정해야 한다.
어느 한곳에 정해진 환경기준이 다른 지역에 부적절 하거나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과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외된 계층, 해당 지역공동체 그리고 다른 지역 공동체들의 환경보전과 개발에 있어 그들의 지식과 경험 및 전통적인 방식 등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습지 지정 초기단계에서 지역 공동체는 소외되었고 지역과 관계없는 지식만 공유 하여 습지 지정을 가시화시킨 것은 지역 정서를 배제한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 도출을 해야 한다. 일방적 추진으로는 지역주민과 마찰을 피할 수 없다. 환경부도 김포 지역인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알아야 한다. 지역정서를 주시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가 지역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본다.

김포시 주민은 한국전쟁 이후 군사보호시설로 인한 군사동의 없이 토지의 이용이나 증개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일반적인 일과 재산상에 피해를 군사문화 속에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습지 지정에 따른  지역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당연한 것이다. 지금도 환경적 요인으로 불편함이 따르고 있는 것이 지역의 실정이다.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생산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천연자연이 보전될 수 있는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공평성을 환경부는 반듯이 대안을 제시해 인간과 자연이 부작용 없이 조화로운 공존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탄력성 있게 지역 실정의 정서를 반영해야 한다.

특히 자연보전과 개발이 찬반의 논리보다 자연과 개발이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이 연구과제 이며 공존의 길이 있으면 어느 한쪽에 기울어짐 없이 나가는 것이 현재의 자연보전과 개발의 타당성 일수 있다.

2005. 3. 14 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윤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