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시장은 성명서에서 특별법안의 통과를 "국민적 합의없는 야야의 정파적 야합"이라고 비난하고 "국가기관 및 산업의 중추기능 이전으로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 하락, 상권 침체 등 행정, 경제적 공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 시장은 "특별법 철회가 과천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경기도민 전체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시장·군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식 시장 외 경기도 15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어려운 걸음을 해줘서 감사하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하나의 의견을 모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했다. 신중대 협의회장(안양시장)은 "시간 때우기가 아닌 안건 하나 하나를 해결하는 자리가 되자"고 말했다.

협의회는 ▲개발행위 허가(연접개발) 제도개선 ▲수도법 개정계획에 대한 재검토 ▲건설기계의 무단주기시 처분강화 ▲유가보조금 국비지원 전환 ▲기존주민에 대한 기반시설부담비용 면제 ▲공무원임용시험 제도개선 ▲임대주택 관련법령 개정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보상대책 등의 8가지 안건을 확정하고 ▲차고지 증명제 도입 및 공익근무 제도 개선안은 보완을 통해 차후, 회의 때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논의된 8가지 안건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건의될 예정이다.

한편 공석이었던 부회장에는 이동희 안성시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