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개·폐업 가게의 67% 차지
경기도, 신용카드 14억건 분석

경기도에서 개업과 폐업이 가장 빈번한 음식업 3개 업종은 ‘치킨·호프’ ‘ 한식·백반’ ‘카페·커피전문점’으로 나타났다.

막연한 추론들은 있었지만 경기도가 대량의 데이터를 근거로 구체적인 개·폐업율과 업종을 밝힌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분석 업종을 점차 확대해 도내 소상공인 지원에 빅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업종의 개·폐업 비율은 치킨·호프 32‧30%, 한식·백반 31‧33%, 카페·커피전문점 4·3%였다. 전체 104개 업종 중 이들 업종이 개·폐업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중국요리, 분식, 경양식 전문점은 그 뒤를 이었다. 국수, 보쌈, 해장국 전문점들은 폐업 비율이 낮았다.

경기도는 컨설팅 업종을 선정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간 도내 음식업종의 업소별 카드매출 정보 14억 건을 분석했다. 해당 기간동안 총 8만6천개 업소가 개업 하고 이중 2만8천개 업소는 폐업했다.

경기도는 선정된 3개 업종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매출, 통신사, 인구·가구 등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고객·입지·경쟁요인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심층 분석해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