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회의원(한나라·제1정책조정위원장)이 10일 인사청문회 대상을 장관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의 국회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야하는 대상에 기획예산처 장관 및 행정각부 장관을 추가하고, 국회의장이 상임위와 법사위에 회부된 안건을 본회의에 바로 부의하고자 할 경우 최소 3일 이상의 심시기간을 정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유 의원은 "최근 교육부총리 임명 사태, 경제부총리의 재산파문 등을 고려할 때 행정각부·처의 장관까지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민주화·정보화·세계화의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