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문 전문

김포시에 또 어려운 일이 닥쳐오는 것 같다.
요즈음 신문지상을 통하여 보도된 바에 의하면 하성주민들이 습지보호지역 지정 반대대책위원화가 결성이 되고 장태섭 양택천살리기운동본부 위원장이 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되었다고 한다. 환경부가 한강하류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려고 하는 구역은 고촌면 신곡리 수중보에서 감정동 일산대교부근 골재채취장, 월곶면 보구곶리 일대와 강화군 철산리구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며칠전 하성면을 방문하여 장태섭 대책위원장과 임종근 시의원, 노인회 책임자와 유지 분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한강제방도로도 건설이 취소가 되고 지역개발사업의 제한 및 김포시의 숙원인 강변철책선 제거사업 등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어 엄청난 해악을 끼칠 정책이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김포시민에게 2003년에 498만평 김포신도시를 개발하여 서해안 시대의 중심으로 육성한다고 약속을 해놓고 1년이 넘도록 끌어오다가 이제와서 말이 안되는 이유로 156만평으로 축소 개발한다고 발표를 하는 등 주민들의 뜻을 완전히 무시한 채 일방적인 정부의 태도에 우리 김포시민은 불신의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김포시사회단체연합는 아래와 같이 결의한다.

▲환경부는 김포시민의 의사에 반하는 어느 곳에도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할 수 없다.
▲김포시는 김포시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의 피해를 주는 어떤 협상이나 양보를 해서는 아니된다.
▲김포시민의 권익과 행복추구권에 대항하는 어느 환경단체의 무분별한 대응에 대하여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얻어지는 철새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존이라는 미명아래 홍수로 인하여 발생하는 막대한 인명피해나 재산상의 피해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환경보호라는 이유로 시화호 건설을 많은 단체들이 반대해 왔는데 지금의 시화호에는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계는 살아나고 있고,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정부는 환경보호정책의 일환으로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려고 하는데 개발사업과 규제정책을 추진하려고 할 때 반드시 김포시민의 의사를 반영하여야 한다.

2005년 3월 10일 김포시사회단체연합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