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의 '김포시 난민 지원 조례' 통과와 관련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에서 조례안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조례는 새정치민주연합 정왕룡 시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재적의원 9명 중 새정련 의원 5명 전원 찬성, 새누리당 의원 4명 전원 반대로 지난 10일 김포시의회를 통과했다. 

총연은 13일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성명서에서 "난민지원 조례안 통과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며 "난민에 대한 인류애를 표현한다는 보편적 가치에는 공감하는 바이나 시의회의 졸속 통과는 매우 부적절하며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번 조례안에 대해 제대로 된 공청회나 홍보활동을 들은 바가 없다"며 "어떠한 명분이나 포장이 있다 하더라도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외국인 유입에 대한 치안대책 수립 없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수용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총연은 또 "개인의 공명심과 치적을 위해 35만 김포시민이 영문도 모르고 동원되었음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시의회에 "조례안 폐지와 발의자 및 찬성자의 대시민 직접 사과, 처리결과 보고"를 요구했다.

총연은 시의회 항의 및 관련자 사과와 함께 김포시에 민원 및 조례실행 거부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경기도에도 항의 민원을 넣기로 했다.

그러면서 총연은 "요청사항 중 일부라도 실현되지 않을 시 직접적인 시민의 권한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한강신도시총연합에서 '김포시 난민 지원 조례'의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총연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성명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