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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환경정의와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 거물대리 등 마을 주민들이 ‘거물대리·초원지리 일원 역학조사 중지 규탄 및 결과 공개 촉구 기자회견’ 뒤 시청 계단과 1층 로비에 배추, 감자 등 농작물을 투척했다.
이들은 거물대리 등이 환경오염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농산물 판매가 어려워졌다며 토양오염 조사 등 2차 용역 결과 공개와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차원의 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2차 용역 중 3곳의 같은 지점에서 채취한 첫 번째 토양 조사 결과와 두 번째 조사 결과 값이 10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세 번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첫 번 째, 두 번째 조사 결과 차가 너무 커 세 번째 조사로 의혹을 없애자는 것.
하지만 환경정의와 김포환경피해공대위는 김포시가 세 번째 조사를 결정할 게 아니라 기존 조사 결과를 민관공대위에서 검토한 뒤 결정하자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당초 9월 예정이던 용역 결과 발표를 앞당겨 현재까지 나온 결과를 이달 중 민관공대위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김포시와 환경정의, 김포환경피해공대위 간담회에서 공대위 관계자가 "시료 채취에 문제가 없었다"며 용역사 측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농작물 투척과 관련 기자회견 참석자는 "(용역사의 용역)중간결과에서 일부 농산물이 오염된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거물대리 주민들이 오염농산물을 시장에게 전달하려 했는데 반입을 못하게 해서 시청 현관에 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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