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반딧불배움터가 8일 시립도서관에서 개강했다. 개강식에는 자원봉사교사 6명, 학생 27명이 자리해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책에는 성공하는 모든 방법이 적혀 있다"고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한 신명철 복지과장은 "작은 배움이 쌓이고 쌓여 큰 지식이 된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소영 학생(김포여중 1)은 "학교 공부로는 부족함을 느꼈는데 이제 걱정을 덜었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올해는 꼭 반에서 20등안에 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반딧불배움터는 저소득층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을 연중 주 3회(화,목,금)실시하며, 시는 간식비, 교재비, 체험학습비 등을 지원한다.

2001년 시교육발전협의회가 자원봉사 교사들을 위촉해 개강한 반딧불배움터는 4기까지 졸업생 110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