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시내에 건설되고 있는 국민임대주택의 수가 과다하다며 건설교통부, 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기업에 향후 김포를 임대주택 사업지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7일 요구했다.

시는 과잉공급의 근거로 2012년까지 김포지역 임대주택 수요량을 2,180 세대로 산출한 경기개발연구원의 2003년 연구 자료를 제시했다.

시는 지난해 말 현재 입주 완료된 임대주택은 1,688세대, 사업 승인된 물량은 장기, 마송, 양곡, 서암 등 4개 택지 7,367세대로 연구원 자료와 비교할 때 네배 이상 초과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총 1,559세대 2,614명의 기초생활수급자 중 176세대 333명만이 임대주택에 입주한 점을 들어 극빈층 주거안정과는 관계가 없으며, 과다한 임대주택이 도시기능을 저하시키고 주민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시는 통진 서암지구 임대주택 건설과 관련 ▲인구밀도 하향조정(계획인구밀도 200인/ha→대상지역 788인/ha) ▲평형 상향조정(20평형~25평형) ▲공원 확보(도시공원법에 의거 7,300㎡이상→현재 어린이공원 2,520㎡ 확보) ▲광로변 폭 10m 이상 완충녹지대 확보 및 이면도로 건설 ▲진입도로 별도 확보 ▲기존 도시계획도로에 맞춰 지구계 정형화 및 주변 연계도로 개설 ▲초등학생 통학거리 및 보행권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 ▲마송택지지구와 육교설치 등 보행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설계획 ▲마송택지지구내로 포함하여 사업추진 검토
등을 함께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