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이 29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6기 중도사퇴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는 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유 시장은 이날 회의 도중 "언론에서 물어보는 등 말들이 많지만 저는 2018년까지 민선 6기 임기를 잘 마무리 하겠다"며 "외부에도 저의 확실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올 초 시정브리핑에서도 중도사퇴 없이 임기를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가 가시화되고 최근 언론의 하마평도 이어지자 시정 기강을 잡기 위해 불출마 뜻을 못박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