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시행된 대화에는 풍무동 천주교 묘지 이전 외 4건의 민원이 접수돼 시민 11명이 김동식 시장과 각 국과장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고 설명을 들었다.

"시민들의 소리를 직접, 가까이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김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원대화의 날' 참가 희망자는 직소민원실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Q 문기득(김포천주교회 신자) : 풍무동 천주교 묘지를 수허가지인 인천 중구 배동천주교 재단으로 이전해 달라
A 복지과 : 2001년 이전에는 종교단체 묘지 중 일부가 이전 가능했지만 현 장사등에관한법률에는 종교단체를 제외한 재단법인, 종중, 가족, 개인 묘지에 대해서만 이전 명령이 가능하다. 다른 방안은 없는지 검토해 보겠다.

Q 신영근(고촌면 전호리) : 고촌면 전호리 408-1번지상의 개발제한구역내에 버섯 재배사를 신축하려고 했는데 반려 통보됐다. 재검토 해달라.
A 도시계획과 :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것이 개발제한구역이다. 그러나 농업용 비닐하우스 구조의 버섯 재배사는 허가나 신고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신축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Q 조숙자(월곶면 갈산3리) : 동네 재활용 공장이 계속된 민원에도 불구하고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 인근 상수도와 100m 떨어져 있어 수돗물 먹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살기 힘들 정도다. 조속히 조치해 달라.
A 환경위생과 : 현장 폐수의 일부가 부지내 하수를 통해 하천에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수구를 봉인 조치하고 폐기물 침출수가 더이상 유입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 또 토질과 수질 오염도를 빠른 시일내에 측정하겠다.

Q 오준호(마송중앙교회 목사) : 마송택지지구내에는 종교부지가 네곳이다. 현재 지정된 사찰 한곳을 빼면 세곳이 교회로 지정됐는데 마송내 교회는 4개다. 종교부지 1개소를 추가해 달라.
A 도시건설지원사업소 : 아파트의 정문 방향만 변경해도 도로 등 전체적인 도시의 기본틀이 바뀌게 된다. 계획 도시인 만큼 종교시설도 정해진 숫자가 있다. 기존에 건립된 교회인 만큼 확인을 통해 반드시 확보하겠다.

Q 조명복(예림교회 목사) : 신곡택지개발에 따른 교회 부지의 토지를 보상하고 이주대책을 마련해 달라.
A 도시개발과 : 지급 가능한 최대한의 보상은 감정평가액이다. 이외의 보상은 사실상 힘들다. 18일까지 미협의시에는 택지개발사업공정상 이전액만 지급 후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