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감사원 고발로 김포도시공사를 6시간 가량 압수수색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13일 예비감사, 같은 달 23일부터는 본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감사원 감사를 두고 신도시 아파트 부지 관련 등 설이 무성했으나 공사 관계자들은 이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감사원은 신곡7지구 개발 관련 개발1팀장(전 개발본부장) A씨의 1,000만원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잡고 검찰에 고발, 압수수색이 전격 실시됐다.

한편, 5월 분양을 앞둔 신곡7지구와 관련해 압수수색이 실시되면서 지난 20일 신임 사장 취임 후 분위기를 다잡으려던 도시공사의 사업 추진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의 지인이 돈을 받고 A씨는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며 이외의 사항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